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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 및 작가 소개

하이퍼리얼리즘 현실보다 더 실제같은 작품

하이퍼리얼리즘 작품을 보면 소름 끼치도록 실제 같은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는데요. 지금부터 현실보다 더 실제 같은 하이퍼리얼리즘 작품 세계로 떠나보시죠.

하이퍼리얼리즘 예술의 개념과 특징

하이퍼리얼리즘이란 20세기 후반 미술 운동 중 하나로,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을 중요시하는 미술 형식입니다. 이는 곧 초현실주의의 한 형태로, 사실적인 디테일과 현실성을 강조하면서도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이퍼리얼리즘은 사진과 거의 구분이 안될 정도로 사실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데요. 그 특징은 과학적 정밀성과 거의 동일한 레벨의 디테일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미술운동은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주로 도시생활이나 소비문화 등 현대 사회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냅니다. 

하이퍼리얼리즘 예술가

론 뮤익(RON MUECK)

하이퍼리얼리즘 조각가 론뮤익 작품

호주 출신의 정말 유명한 극사실주의 작가인 론 뮤익입니다. 이 작가에 대해서 자세히 몰라도 이 분 작품은 아마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 같은데요. 실리콘, 유리섬유 등을 가지고 거대한 크기의 인간을 매우 정교하고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분의 작품을 실제로 보면 먼저 크기에 압도당하고 너무나도 생생한 표현에 말을 잃게 되는데요. 죽음, 탄생, 고독 등 삶의 시작과 끝을 조각하는 작가로 그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 작품의 표정과 모습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숭고한 감정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소름이 끼치기도 합니다. 

오모리 코헤이(Kohei Ohmori)

오모리코헤이 하이퍼리얼리즘 작품

오모리 코헤이는 일본의 28세 하이퍼리얼리즘 작가입니다. 이 청년이 다른 작가들과 다른 점은 오직 연필로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인데요. 이 때문에 그의 작품은 흑백사진 처럼 보입니다. 오모리 코헤이는 각 작품마다 200시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하여 대상의 음영, 아주 가는 선 하나까지 아주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인간의 표현영역을 넘어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는 미친 천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정중원

우리나라 하이퍼리얼리즘 작가 정중원 작품

우리나라에도 하이퍼리얼리즘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얼굴을 그리는 하이퍼리얼리즘 초상화작가 정중원 작가입니다. 정중원 작가는 역대 최연소 작가로 19대 국회 의장, 5대 헌법재판소장의 공식 초상화 제작을 의뢰받았고, 역사적 인물, 심지어 신화 속 인물들까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되살려낸 초상화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평생 보지 못하고 죽는 것이 바로 자신의 얼굴이라는 기묘한 역설에 매혹되어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그는 얼굴을 관찰하고 얼굴을 그리는 일이 다른 모든 것을 압도할 만큼 재미있다 보니, 그것만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이퍼리얼리즘 작품을 왜 만드는가?

하이퍼리얼리즘은 사진이나 촬영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이 시대에 굳이 왜 만드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이퍼리얼리즘은 작품을 얼마나 정교하고 실제같이 표현했는가에 대한 부분도 물론 감상의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실제와 작품의 관계를 모호하게 만들어서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가상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사유의 경험을 주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미 현실 세계에 살고 있지만 하이퍼리얼리즘 작품 속에서 또다른 현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이퍼리얼리즘이 단순히 현실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바라보고 해석한 현실을 실제보다 더 생생하게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